나비드라텍스

친한 동생과 영화를 보는데, 내가 계속 앉은 자세를 고쳐 가며 들썩거리자 물었습니다.

'형, 왜 그래?'
'며칠 전부터 허리가 안 좋아 침 맞으러 다니는데 쉽게 통증이 안 없어지네.'
'아, 형 디스크 있다고 했지? 내가 디스크 20년 산 역사 아니겄수?'

영화를 본 후 동생 녀석은 음식에서부터 신발, 운동 등 허리에 좋은 습관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물었습니다.

'잠는 어디서 자?'
'애들하고 바닥에 요 펴놓고 자지!'
'에그, 허리 안 좋은 사람한테 잠자리가 얼마나 중요한데... 라텍스 하나 구입해서 사용해 봐. 내가 이거저거 다 알아보다가 백화점에서 라텍스 매트릭스 사서 지금 애기하고 셋이서 자고 있거든.'
'그래? 어디건데?'
'나비드 매트릭스야. 내가 알아본 회사 중에서도 가장 믿을만하고 제품도 좋더라고. 지금 1년 쓰고 있는데 부모님도 사 줄까 생각중이야. 만약 살 거면 다른 회사 상품도 이리저리 알아봐.'

나는 곧바로 집에 와서 나비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폭풍검색을 했고, 한 시간도 안 되어 결재를 했습니다.

주문한 지 이틀도 안 되어 제품이 도착해 있었읍니다. 큰 박스에 공기 압축된 매트리스를 풀자마자 중학생인 큰 녀석이 대자로 벌러덩 누웠습니다. 그리고는 매트리스 쿠션감및 닿는 느낌이 좋다며 이제 자기꺼라고 외쳤습니다. 아니, 그건 아빠꺼란다. 캬, 오늘부터 잠자리가 기다려지겠군.

그날 회식을 마치고 늦은 밤 안방문을 여니, 아내와 둘째 아들이 '나의 매트리스' 위에서 코 잠들어 있었습니다. 결국 나와 내 허리는 다시 딱딱한 요 위에서 하루밤을 더 보내야 했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나의 매트리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낸 모자가 잠자리가 편안했다며 오늘부터 자기들이 그 위에서 잔다는 망말을 하였습니다.

그날밤부터 다른 방을 쓰는 큰 애를 제외하고 나와 아내, 둘째 셋이서 퀸사이즈 매트리스 위에에서 꼭 부둥켜안고 자고 있습니다. 나비드 매트리스가 내 허리뿐만 아니라 부부 금실과 돈독한 가족의 정까지 선물로 주었네요.

조만간 둘째가 조금 크면 하나 더 구입해야 할 듯 합니다.
우리 네 식구의 사용 후기는 나비드 굿입니다.

성능이야 이미 검증되어 있고, 지나치게 물렁거리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쿠션감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피부에 닿는 오가닉 느낌뿐만 아니라 색감 및 디자인도 좋네요.

이제 밤이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