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드라텍스

안녕하세요~

저희는 곧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아빠입니다^^

저희 부부는 출산 후 신생아와의 잠자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하였는데요. 몇 달간의 고민 끝에 드디어 나비드 라텍스 매트리스(네추럴100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7.5cm 퀸사이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몇일간 사용 후에 너무 만족스러워서 저희와 같은 상황에서 매트리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정성스럽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1. 구매 동기

저희 부부의 경우 결혼할 때 구매한 스프링 매트리스로 안방에서 침대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기가 태어날 날이 가까워 오면서 셋이서 침대생활을 같이 할 수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잠자리를 새롭게 마련하여 생활해야할지 고민하게 되었어요. '기존 침대를 그대로 쓰면서 아기침대를 하나 살까?' '놀이매트를 사서 거실에 깔고 그 위에 얇은 요나 하나 깔까?' '좀 좋은 매트리스를 사서 거실에 놓을까?' '그냥 바닥에 도톰한 솜매트 하나 사서 깔까?' 등등.. 어떻게 할까 오랜 기간을 갈팡질팡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신랑이 라텍스 매트리스를 사자고 하더라구요. 아기침대는 아기가 좀 크면 쓸 수가 없기에 사용기간이 짧다고들 하고, 안방은 좁고, 거실에서 대충 바닥 생활을 하기에는 몸이 힘들 것 같고, 아무 매트리스나 선택하기에는 여러 가지 유해 성분들도 걱정이 되고..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편하고 건강한 것, 초기에 돈이 좀 들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것, 첫 아기라 앞으로 펼쳐질 예측불허(?) 상황에서도 여러 방법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결국 신랑 말대로 라텍스 매트리스를 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기로 결정!!!!! 그럼 어디서 사나...ㅠㅠ ^^;;

2. 나비드를 선택한 이유

저희 부부는 물건 구매를 결정할 때 매우 신중한 편이라 인터넷으로도 많이 알아봤지만 매장도 여러 군데 직접 방문을 했었어요. 일단 사람들의 구매평, 소비자연맹 라텍스 매트리스 조사표 등을 참고해서 둘러볼 몇 가지 업체를 정해 직접 제품을 살펴본 후 구매하기로 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장 방문 전에는 나비드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니까 제품은 좋기는 할 것 같은데 거품도 많이 껴있고 터무니없이 비쌀 것이다 싶어서 그냥 구경만 하자는 쪽이었어요^^;;)

-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아무래도 제품의 성분이었어요. 정말 천연라텍스가 맞을까? 함량은 어떻게 될까? 나비드는 천연고무 95%에 필수첨가제 5%가 들어 간데요. 다른 업체에서도 물어보았었지만 필수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매트를 만들 수가 없나 봐요. 나비드는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첨가제만 들어가 있고 소비자연맹 조사의 유해화합물도 불검출되었더라구요.

-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뭐니뭐니해도 실제 누웠을 때의 느낌이었어요. 여러 업체를 다니면서 직접 앉아보고 누워보았답니다. 사실 제품 성분의 경우는 말로 듣고 이해만 하는거지 직접 느껴지는 부분은 아니잖아요. 구매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누워보았을 때에요. 나비드는 좀 딱딱할 것이라고 타업체에서 들었는데,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탄력이 좋고 탄탄하게 잘 받쳐주는 느낌이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물렁한 제품 보다는 탄탄하게 받쳐주는 제품이 허리도 아프지 않고 산모와 신생아에게도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다년간 여러 매트를 써본 결과 물렁한 것은 편할 것 같아도 탄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허리가 더 아파요ㅠ

- 핀홀 크기와 갯수가 남달랐어요. 라텍스에 보면 동그란 구멍이 뚫려있는데 그게 핀홀이라고 하더라구요. 타사에서 봤을 때는 핀홀에 손가락이 쑥 들어갈 정도였는데 나비드는 손가락이 안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들이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었어요. 핀홀 크기가 작고 갯수가 많아서 그런지 체중 분산도 잘 되게 느껴졌고 탄력도 아주 좋았어요. 어느 방향, 어느 위치에 누워도 잘 받쳐줘요.

- 커버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타사에서는 커버를 비싸게 따로 사야되는 경우도 있었고, 디자인이 싸구려 같이 보이기도 하고, 마치 속옷만 입은거 마냥 그냥 속커버 같아서 다른 커버를 사서 더 씌워야 될 것 같기도 했어요. 하지만 나비드는 일단 모던한 회색에 고급스러운 누비 느낌이 참 좋았어요. 비싸게 따로 파는 별도 구매 상품인가 싶을 정도로요. 도톰하고 따뜻한 느낌이고 거기다가 항균 커버라고 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 제품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중요한 것은 가격일텐데요. 일단 매장 점장님의 설명이 자세하고 전문적이어서 좋았던데다가 제품의 질 및 타사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거품 없는 가격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3. 구매하실 때 생각해볼 점?!

- 저희는 고민하다가 7.5cm를 구매했는데 저는 5cm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특히나 5cm의 경우는 타사와 차이가 좀 더 느껴졌어요. 얇아도 바닥이 많이 느껴지지 않고 탄탄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참, 7.5cm는 라텍스 높이만이에요. 커버까지 포함하면 9cm정도에요. 5cm는 커버포함하면 7cm정도구요. (어떤 업체는 커버까지 포함해서 높이를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하니 순수 라텍스 높이는 얼마이고, 커버 포함 높이는 얼마인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 제품 중 핀홀 크기가 전체 똑같은 것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도 있고, 크고 작은 핀홀들이 다양하게 배열되어 있는 제품도 있었어요. 저는 아기랑 같이 쓸거라서 전체적으로 똑같은 것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으로 구매했지만, 어른이 쓰실거면 체중분산을 고려해서 홀 크기를 여러 가지로 만들어 놓은 제품도 고려해보세요(두 제품 가격차이 있었어요^^).

- 퀸 사이즈도 넓게 쓸 수 있고 좋은데, 혹시 바닥에서 쓰다가 나중에 아이만 따로 잠자리 분리를 생각하시는 분은 슈퍼싱글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방에 침대 프레임 하나 놓고 그 위에 쓰던 라텍스 매트 올려주면 된데요.

P.S 배송되자마자 신나서 거실에 깔고 몇일 잤는데 신랑도 만삭인 저도 허리 아프지 않게 밤새 편히 잘 잤답니다.^^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